차량 탈취, 현금 4억7천만원 도난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용의자 집주변에서 검거

2010-10-07     반정모 기자

장성군 북일면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계소(상행선) 주차장에서 7일 11시30분경 현금4억7천만원이 들어있는 돈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에서 무역업을 하는 김모씨(40세,여))는 서울에 있는 거래처 물품대금을 결재하기 위해 자택에 보관중인 현금 4억7천만원을 회사직원 김모씨(44세)를 통해 돈 가방을 싣고 서울로 운송 하게 했다.

부탁을 받은 회사직원 김모씨는 그랜져 승용차에 돈 가방을 싣고,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 박모씨(47세)와 함께 동승 서울로 가던 중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계소에서 회사직원 김모씨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동승한 박모씨가 차량을 탈취 현금 가방을 싣고 도주했다고 신고했다. 

장성경찰은 도난신고를 긴급 접수하고 관내 수사배치를 발령하는 등 용의자 인적사항과 차량번호 등을 파악 인접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신속히 대응했다.

경찰은 7일 13시20분경 광주시 소촌동 용의자 집근처에서 수배차량을 발견하고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집주변에서 용의자 박모씨(47세)를 검거했다.

당시 현금은 모두 5만원권으로 여행용 가방에 담겨 있었으나, 승용차 트렁크에는 2천만원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경찰서로 압송하는 한편, 나머지 4억5천만원의 행방을 캐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