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장성호를 찾아주세요!
낚시, 드라이브, 데이트 장소로 최적
여름 수상스포츠로 인기몰이를 했던 장성호가 가을이 되면 또 다른 감성테마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장성호는 붕어, 잉어, 쏘가리 등 토종어류부터 배스 등 외래어종까지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현재 가을철에 살이 오른 잉어와 배스를 낚으려는 낚시꾼과 낚시 동호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낮에는 장성호의 비취빛 물 색깔에 반하고 밤에는 야간낚시의 즐거움에 빠진다는 것이 현지 강태공들의 일반적인 의견으로 특히 야간에 4짜 이상의 대물이 대거 출현해 짜릿한 손맛을 느낀다고 말했다.
호수 주변으로 상쾌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특히 이 길은 왕래하는 차가 적어 항상 여유가 넘치며 드라이브 중간에 장성호 조각공원에서 멈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조각공원에는 야트막한 언덕에 시․서․화․어록 등이 담긴 조각상이 설치돼 있으며,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 정선의 인왕재색도, 김홍도의 군선도, 안중근 의사 어록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서면 장성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길을 따라 하류로 가다보면 미락단지라는 곳이 나온다. 장성의 내로라하는 맛집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메기찜 등 장성호에서 서식하는 각종 민물고기 요리가 일품으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미락(味樂)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하류에는 가을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식사를 마친 후 가족 및 연인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