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위원장 이낙연의원 선출
이낙연후보 399표, 국창근후보 285표(114표차)
2010-09-18 반정모 기자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 3선인 이낙연(58, 장성,영광..함평)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7일 오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국창근 후보를 114표차로 누르고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399표, 국 후보는 285표를 얻었다.
이날 선거에서 대의원 779명중 68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권 95명으로 투표율 87.8%를 나타냈다..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은 원내와 원외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 대의원들이 원외보다는 3선의 관록을 지닌 이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낙연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계파 해체와 당내 통합을 통해 전남도당을 정권탈환의 디딤돌로 만들겟다고 밝히고 "국창근 전 의원이 대표 공약으로 내건 당원과 대의원의 권리를 찾아 당원이 주인이 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은 애초 이낙연 의원이 단독 출마해 합의 추대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뒤늦게 국 전 의원이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 뒤에는 차기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버티고 있어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이 사실상 차기 총선 대리전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따라서 이날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은 원내·원외 인사 대결로 총선 전초전 양상으로 이낙연 이석형 차기총선 그림의 구도속에 관심을 끈 경선이었지만 이 의원의 승리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