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포도농작업 편이장비 지원

농산물 운반차 등 편이장비 17대 보급

2010-09-14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포도농가의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과 근골격계 질환 감소 등 농업인의 건강 도모를 위한 포도농작업 시스템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4천만원을 투입해 농업인단체와 포도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궤도형 농산물 운반차, 동력가지절단기 등 포도농작업 편이장비 17대를 보급했다.

이는 지역별 농작업 환경을 분석, 여건에 맞는 편이장비를 지원해 작업환경개선과 업무효율을 증진시키는 사업으로 올해 진원포도작목반과 장성포도영농법인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진원포도작목반에 농산물 운반차 3대, 장성포도영농법인에 농산물 운반차 7대, 동력가지절단기 7대를 보급해 작업 시 노동력 절감과 작업시간 단축 등의 효과로 보급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원포도작목반 임익 대표는 “포도 재배시 애로사항이었던 퇴비운반, 농약살포, 수확물 운반 등이 동력운반차 사용으로 쉽게 해결됐다”며, “다른 농작업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부족한 농촌 일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포도작업 편이장비 지원으로 포도작업 시 단순 반복작업, 무리한 작업자세, 중량물 운반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감소시키고, 재배농가의 작업능률을 높이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 및 여성인력 증가로 농작업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다”면서 “농작업 재해예방과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농가별 특성에 맞는 편이장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