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면 느티나무 봉사단 효사랑실천

관내 어르신 의료 및 미용 봉사활동 펼쳐

2010-07-13     반정모 기자

지난 10일 토요일 황룡면사무소에서 느티나무 봉사단 주관으로 관내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및 미용 봉사활동을 가졌다.

특히 이번 의료 봉사활동은 황룡면 월평리 출신 서울대 의대 김용철 박사가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새기고 보답하고자 동료 의사들과 함께 고향을 찾아 인술을 펼쳤다.

농촌지역 어르신 대부분이 고령에 골다공증 , 관절염을 호소하였고, 의료진들은 어르신 한분 한분 정성들여 진료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은   움직이는 것조차 불편하여 진료 받을 생각조차 못했다며, 이렇게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손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벌써 다 나은 것 같다며 고마워 했다.

이날 처음으로 느티나무 봉사단에 참여한  김용철 박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환한 얼굴을 보는 순간 가슴이 뿌듯해 졌고, 효 실천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다음에도  이 같은 봉사활동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봉사단은 의료봉사뿐 아니라 미용봉사도 함께 하였다.
김정순님을 비롯하여 3명의 전문미용사가 거동이 불편해 머리손질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성껏 손질해 주고 말동무도 되어 주는 등 시종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느티나무 봉사단은 지난 2006년에 월평49회 동창생중 장성에 가까이 살고 있는 친구들이 70세 ~80세에 도달한 동창부모님들을 돌보자는 의견에 따라 결성되어 현재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만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머리 커트, 염색 뿐 아니라, 대문․화장실․보일러 등을 교체 및 수리해 주는 등 어르신들이 원하는 일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