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친환경 농법 과수 농업 ‘선도’

친환경 자재로 과수 병 해충 방제

2010-06-17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노린재 등 해충 방제를 위한 성페르몬 트랩을 단감, 사과, 배 등 140여 과수 재배농가에 시범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페르몬을 이용한 방제는 노린재가 번식을 할 때 분비하는 물질인 성페르몬을 담은 포획망을 과수원 주변에 설치해 노린재를 안으로 유인해 박멸하는 원리로 방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린재는 농약 살포 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 습성으로 해충방제 노력과 비용에 비해 효과성이 떨어져 그동안 농가에서는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이번 성페르몬 트랩이 해충방제 효과는 물론 노동력과 농가경영비 절감에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향후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성페르몬 트랩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페르몬을 활용한 방제는 노린재의 번식억제로 개체밀도를 줄이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과수해충 방제를 지속 실시해 친환경 과수농업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