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담양,영광,함평,장성) 이개호(59) 의원이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이 의원을 새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개호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 쌓았고, 뛰어난 정무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기에 농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쌀수급 문제, 고질적인 AI, 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하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나갈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 담양 출신의 이 후보자는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의 길을 걸었고, 전남도청 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전남도 행정부지사까지 역임했다.
2014년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 후보자는 이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이개호 장관후보자 지명소감 발표문]
7월 26일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은 이개호 국회의원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각종 재해 등 농정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우리 농업인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의정활동을 통해 가까이서 지켜봐 왔기 때문에 책무가 한층 더 무겁게 와 닿습니다.
모든 농정 현안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농업인이 잘 사는 나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농업이 되도록 제게 주어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자 합니다.
겸허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세부적인 정책구상은 정식 임명 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이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