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성모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치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군에 따르면 19일 성모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찾아 하루 동안 손자‧손녀가 되어 재롱잔치 등을 선보이며 효도 봉사를 펼쳤다.
아동들은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국악, 춤, 노래 등으로 공연을 펼치고 고사리 손으로 어르신들에게 안마 봉사를 하면서 하루 동안 손자‧손녀 역할을 해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쿠키과자를 만들고 아이들은 손 편지와 카네이션 화분을 만들어 서로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아동천사들의 방문으로 치매안심센터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사람과의 교류가 적은 어르신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 이라며 흡족해 했다.
장성군 보건소는 이번 봉사활동이 치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다른 연령대의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보고 앞으로‘1일 손자‧손녀 되기’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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