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에서는 고령의 지역 어르신들이 아마추어 사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50~70대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폼생폼사 클럽반이 19일부터 21일까지 장성아카데미하우스 기획전시실에서 제1회 폼생폼사 클럽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전시작품은 장성의 문화유적지 및 일상생활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장성문화원에서는 지난 5월부터 2010년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인 폼생폼사 사진학교를 개강해 매주 화요일마다 장성문화원 강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에 사진학과 교수를 초청한 특강과 지역의 문화유적에서 사진촬영 실습을 통해 사진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사라져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에 담았다.
사진 강의를 담당했던 한우일 강사는 “사진을 배우시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처음이라 조금은 미숙하지만 그러기에 더욱 의미있는 사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진학교 수강생들 이번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폼생폼사 사진클럽을 결성하고, 문화원을 기반으로 꾸준히 활동하기로 하는 등 젊은이들 못지않은 문화에 대한 배움과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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