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오색 애기단풍의 향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백양단풍축제의 윤곽이 잡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장성백양단풍축제는 백양사 애기단풍이 한창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11월 5~6일에 국립공원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번 단풍축제는 그동안 관 주도형의 틀을 탈피해 순수 민간주도형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추구해 소모적인 행사를 없애고 실리성을 바탕으로 한 경제적인 축제로의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막행사와 주무대 공연을 지양하고 개막선언과 함께 백양단풍 등산대회를 시작으로 단풍숲 거리공연과 애기단풍 페이스페인팅, 단풍 엽서전 등 단풍관련 체험행사 위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외부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에 중점을 두는 등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단풍은 시기상으로 평년보다 다소 늦지만,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색깔은 더 붉고 고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관광객이 장성을 방문해 오색 애기단풍의 향연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양사는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애기단풍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선명하고 빛깔이 고운 단풍으로 널리 알려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가을 단풍과 산행을 즐기는 등 단풍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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