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개강
공공도서관,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개강
“어르신들에게 빛나는 인생의 봄날 만들어주고 싶어”…
  • 장성뉴스
  • 입력 2019.01.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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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은 지난 1월 25일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강당에서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개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성인문해교육 수강생 200여 명과,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김한종 전남도의회 부의장, 유성수 도의원, 사회단체장, 강사, 도서관 운영위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해 식전행사, 경과보고, 우수사례 발표, 마을별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마을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면지역 비문해 성인에게 제2의 학습 기회 제공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사회를 구현코자 장성공공도서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1월말부터 진원면 고산마을 등 16개 마을을 방문해 주 2회씩 한글을 비롯한 수학, 사회, 음악 및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도서관에서는 김점수 관장과 직원들이 11개 읍·면 이장 회의와 기관·단체를 방문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으며,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 수강생을 모집해 201명이 등록을 마쳐 이날 개강식을 개최했다.

김점수 관장은 인사말에서 “장성지역 초등학력 미만 인구가 4,000여 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어려운 가정형편과 시대상황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어르신들을 이제는 존경하고 받들어야할 때”이고, “어르신들이 빛나는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면서, “우리지역 모든 단체들도 관심을 갖고 문맹자 없는 장성발전에 동참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김 관장은 수강생과의 대화 시간에 “이 나이에 배워서 뭐하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만, 100세 시대에 지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았다”면서 “올 한 해,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배워서 손주들에게 편지도 쓰시고, 책도 읽으시면서, ‘내가 배우기를 정말 잘했어’라고 만족해 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장성공공도서관(전화 399-162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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