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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퍼온글입니다)
 장성인
 2015-12-21 11:23:36  |   조회: 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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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장성 살림 3289억여원 잠정 결정



예결위, 2.7%인 91억여원 삭감
옐로우 등 핵심군정사업 대폭 가위질
계수과정서 의원 간 고성에 의견분분
오늘 본회의 통해 최종 의결만 남아

내년도 장성군의 총 예산이 0.72%증감한 3천2백7십9억여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는 군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6 세입·세출 예산안에 상정된 3천3백7십억여 원 중 91억여 원인 전체예산 중 2.7%를 삭감한데 따른 것이다.

장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장성군이 상정한 201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에 대한 심의에 나섰다.

장성군이 상정한 예산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지난해 대비 6십9억8천여만원(2.22%)이 증가한 3천2백1십7억8천여만원이며 특별회계는 152억6천여만원으로 4십4억9천여만원(41.68%)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의 분야별 추이를 살펴보면 ▶일반공공 행정 125억6천여만원(5.36%) ▶공공질서 및 안전 60억9천여만원(-16.89%) ▶교육 17억2천여만원(-35.65%) ▶문화 및 관광 115억4천6백여만원(0.97%) ▶환경보호 297억6천여만원(-37.42%) ▶사회복지 673억5천여만원(-2.72%) ▶보건 62억7천여만원(-5.16%) ▶농림해양수잔 656억7천여만원(15.18%) ▶산업·중소기업 42억여원(10.74%) ▶수송 및 교통 186억2천7백여만원(51.04%) ▶국토 및 지역개발 466억9천여만원(47.31%) ▶예비비 30억9천6백여만원(-51.09%) ▶기타 481억8천여만원(2.81%) 등이 증·감액됐다.

특별회계 예산안 분야별 추이는 ▶의료급여사업 12억7천4백여만원(-2.67%) ▶농공지구저성 및 관리 24억5천5백여만원(27.75%) ▶주차장 운영 36억4천3백여만원(125.85%) ▶공영터미널운영 및 관리 1억2천8백여만원(3.07%) ▶삼계토지구획정리사업 6천5백여만원(0%) ▶드림빌 23억9천4백여만원(-21.99%) ▶주택사업 7천1백여만원( 678.26%) ▶주민소득지원기금 3억4천5백여만원(0%) ▶상수도사업 48억8천5백여만원(111.02%) 등이 증·감액 됐다.

이에 군의회 예결위는 일반회계 총 3천255억6천3백만 원 가운데 2.7%인 91억750만 원을 삭감했다.

한편 이번 예결위의 예산안 심의는 오늘(21일) 군의회 본회의의 최종 의결을 남겨놓고 있다.

▲내년 예산 삭감 어떤 이유
이번에 삭감된 예산의 절반 이상이 유두석 군수가 핵심 군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옐로우시티 조성과 공약 사항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두석 군수는 옐로우시티 조성과 황룡강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이 중앙정부와 언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영대상 수상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옐로우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비와 황룡강 자전거도로 보수 등을 위한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대피용 인도교 설치 4억, 자전거도로 보수 12억, 개천 인도교 설치 19억 6천만 원 등 황룡강 관련예산들이 대거 삭감됐다.

옐로우시티 관련 예산인 꽃동산 조성용 국화생산 1억 5천만 원, 국화조형물 제작 2억 원, 가을 노란꽃 잔치 5천만 원, 옐로우시티 조성 부지매입비 5억 원도 전액 삭감됐다.

의원들은 국화조형물 제작 등은 1회에 소모되는 예산으로 비용이 너무 많고,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화생산 등은 생산 농가에 소득을 창출하게 하며 봄부터 준비해야 하는 사업으로 추경으로 세운다 해도 시기가 늦어질 수 있어서 유군수의 핵심정책에 대한 발목잡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사 주변환경 개선공사 5억 원, 장성병원 주변 간판정비 사업 예산 2억도 삭감됐다. 청사주변 개선공사는 현재의 청사 입구에 있는 당직실을 헐고 안내실을 만든다는 것으로 옐로우시티에 걸 맞는 청사주변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장성군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의원들은 멀쩡한 건물을 뜯어낼 이유가 없고, 현재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 3천만 원과 장성호 트레킹 조성사업은 전체 예산 60억 원 가운데 절반인 30억 원이 삭감됐다.

농업예산인 장성삼채 융복합 산업화 지원 2억 8700만 원과 장성삼채 가공 유통지원 시설 2억 7300만 원이 전액 삭감되었는데 이에 대해 의원들은 전체 삼채 재배 농가 28농가 가운데 일부 농가에만 지원이 되는 예산으로 전체 삼채 재배농가에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6년 예결위에서 의장을 제외한 7명의 의원들이 서로 견해가 달라 계수조정에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김회식 위원장이 마지막 쟁점이 되었던 예산은 투표로 결정했다.

투표 결과는 대부분 4대 3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수조정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고성이 오가는 등 서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찌됐든 유군수의 핵심 군정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옐로우시티 와 황룡강 르네상스 조성 사업비가 대부분 삭감된 것에 대해서는 여론이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2015-12-21 1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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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으로... 2016-01-04 22:49:43
저 자들 제 정신일까?
선거때면 간이라도 빼줄듯 한 자들이 끝나면 제멋대로 ...
그런 자들 이번에 제대로 봐 둡시다.

오재명 2015-12-22 09:11:17
우리 군민의 행복을 위해 장고 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10년을 볼수 있는 눈과 마음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장성 발전에 한번 더 생각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군민 2015-12-22 08:45:54
의원들 뭔 맘으로 이렇게 누더기예산을 만들었을까? 전후좌후 조사해서 사심이 개입된것이라면 주도자들을 반드시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궁금 2015-12-21 18:17:50
내년도 장성군 제대로 돌아가기나 할까?

파리때 2015-12-21 15:30:58
결국 공무원들이 로비를 안해서 생긴일인것 같네요....임씨가 로비안한다고 난리치더니 결국 다 깎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