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장성 홍길동 축제와 함께 황룡강변에서 펼쳐진
'제38회 문향축제’의 시제詩題 ‘통일’의 사전적 의미는
분할된 것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으로써
최근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싸고 숨 가쁘게 돌아가는 국내외 정세에 비춰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시각으로‘통일’을 바라보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명제命題였고
금년 처음으로 전남교육감상으로 격상된 금상 등
다수의 포상을 준비했으나 예전에 비하여 초등부와 중▪고등부
전반에 걸쳐 참여 작품수가 저조한 것아 아쉬웠으나
출품작 중 금상 결선에 오른 장성중 이동현 군의 '신발 한 짝’과
삼서중 윤효경 양의‘설렘 담은 첫걸음’은
창의력과 사고력이 대단한 문장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분단조국을‘신발 한 짝’에 비유한 이동현 군의
작품이 심사자들의 통일된 주목을 받았고
따라서 은상에 결정된 윤효경 양 등 입상자 모두는
좀 더 표현기법과 서술능력을 배양한다면
뛰어난 문장가로 이름을 빛내시리라 믿고 축하와 함께
명년에는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2018년 5월 21일
심사자 시인 소천笑泉 김재선
시인 백국호